임재희기자 | 2024.11.06 17:25:06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2024 부산교육 한마당’에 참석해 부산 교육의 미래와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3일간 개최되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들이 참여하는 교육 축제로 꾸려졌다.
행사 개막식은 6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정책 소통 홍보대사 ‘하하’와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부산 교육공동체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부산교육 컨퍼런스, 부산교육정책관, 연구학교관 등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교육 정책의 성과를 소개하는 '부산교육 컨퍼런스'가 성과보고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력’, ‘미래’, ‘늘봄·인성·복지’ 세션으로 나뉘어 정책 세미나, 포럼, 학부모 특강 등이 열렸다. ‘부산교육정책관’에는 학력체인지관, 디지털미래교육관, 부산형 늘봄관 등 16개의 테마별 부스가 마련되어 올해 부산교육의 다각적인 성과를 선보였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디지털미래교실에서는 벡스코와 가상 공간, 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실시간 3원 라이브 수업이 펼쳐졌다. 주말·계절학교, 부산형 인터넷 강의 등 디지털 기반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시연되며, 현장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교육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부산형 늘봄관’은 학습형 늘봄교실과 보살핌 늘봄교실로 구성돼 있어 행사 기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학습형 프로그램과 보육사가 배치된 늘봄교실 운영으로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는 ‘독서체인지관’, 고등학교 자기주도학습실을 재현한 ‘학력체인지관’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은 시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중앙무대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오케스트라, 풍물, 난타, 댄스,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아울러 초·중학생 400여 명이 참여한 독서골든벨과 ‘잠자는 교실을 깨운 아침체인지’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하윤수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는 부산 교육공동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부산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지난해 부산교육이 걸어온 발자취에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의 헌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여정에 늘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