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고성군은 가을철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병해충 예방을 위해 ‘하반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번 파쇄지원단 운영은 오는 12일 간성읍을 시작으로 거진읍, 현내면, 죽왕면, 토성면 순으로 1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내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수거와 파쇄작업을 통해 산불 위험 감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고성군 농촌지도자 회원으로 구성된 2개 조, 총 12명으로 운영되며,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땅콩, 참깨, 들깨, 콩, 고추, 고구마, 옥수수 등의 산림 연접지 100m 이내의 밭작물을 우선 대상으로 작업하고, 고령층, 취약층, 이외 농경지 순으로 수거 및 파쇄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총 33 농가, 11헥타르의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완료하였으며, 하반기에는 현수막 게시, 문자 발송 등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았다.
또한, 파쇄작업과 함께 논·밭두렁 소각 무효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여 농업인의 산불 예방 인식을 높이고, 영농부산물의 수거 및 안전한 처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파쇄된 영농부산물은 퇴비로 활용하여 미세먼지와 병해충 발생을 줄이는 자연순환 농업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형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산불 예방은 물론,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병해충 저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농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