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록대수와 화재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이 전기차 화재 대응에 적극 나서며 안전 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9월 만덕초읍터널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5일 센텀시티 지하차도에서도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산시설공단과 센텀119안전센터, 해운대경찰서가 협력하여 실시됐다. 공단은 초동 대응과 시설물 안전 관리를 담당했으며, 센텀119안전센터는 화재 진압, 해운대경찰서는 교통 관리에 나섰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지하차도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규모 인명과 물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공단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광안대로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재난 훈련을 지속하며 부산의 안전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2만2천 대에서 2024년 4만 대로 증가했으며, 광안대로를 통행하는 친환경 차량 수도 같은 기간 57만 대에서 108만 대로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