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1층 시연장에서 ‘2024 경남영화아카데미 수료작 시사회’를 개최한다.
경남영화아카데미는 경남도내 전문 영화인 양성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영화 전문 교육 과정으로, 올해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시나리오․연기․연출․촬영․기술 등 총 5개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수려한합천영화제’ 등 영화 현장 방문, 영화 <킬러들의 수다> 등을 연출한 장진 감독의 공개 특강 등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기초-심화 과정 교육을 모두 이수한 수강생들은 영화 제작 워크숍에서 시나리오 피칭(설명회)을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감독, 조감독, 촬영 등 역할을 분담하여 3편의 단편 영화를 직접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제작된 영화는 <혼자 못 자>(감독 오유리), <정류장>(감독 김지경), <변두리 빵집>(감독 전시연) 등 총 3편이다. <혼자 못 자>는 친구들과 재미로 본 공포 콘텐츠로 인해 혼자 잠들지 못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보는 사람마저 조마조마한 내용이 전개된다. <정류장>은 여자친구를 잃은 주인공이 천국으로 향하는 정류장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깨닫는 내용이다. <변두리 빵집>은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로, 누군가의 장난이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당 작품은 수료식에서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수료식에서는 시사회와 더불어 문관규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교수의 공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카데미 수료작 시사회와 특강은 경남 영화 인재들의 작품과 심층적인 영화 이야기를 듣고 싶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경남의 영화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영화인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지역의 영화인이 지역을 토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