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GB)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지난 달 30일 국토교통부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약 139만㎡(42만평)의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서부산권 복합산단을 통해 일렉트로닉스, 바이오‧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및 물류 관련 고부가가치 업종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서부산권 복합산단 사업지구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작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적성도 협의를 완료했으며, 그해 12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시민들에게 알린 바 있다.
또한, 올해 7월 공사는 부산시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안) 제출 후 8월 시의회 의견청취를 완료함에 따라, 부산시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서를 국토교통부로 최종 제출하게 됐다.
공사는 2025년 GB해제 및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목표로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교통 및 재해영향평가 협의 등 관련 인허가를 부산시와 적극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서부산권 복합산단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산단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 42만평 부지에 바이오‧신소재산업, 금속‧기계‧장비 제조업 및 인근 대저공공주택지구(약 1만9000세대),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등과 연계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