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장애 예술인 창작공 간‘온그루’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2024년 온그루 가상창작공간 <온그루브> 콘테스트 선정자 ‘윤효준’의 초대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온·오프라인 공간 동시 지원을 통해 장애 예술인 창작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전문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 최초의 장애 예술인 전용 창작공간 ‘온그루’에서 운영하는 <온그루브>는 회화,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 창작물을 사진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가상창작공간으로, 올해 7월에 진행된 <온그루브> 콘테스트에서 가상 전시장 조회수 집계 1위로 선정된 ‘윤효준’ 작가의 작품을 가상 밖 현실 공간으로 초대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작가 윤효준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블루아트 소속으로, 현재 부산동암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반려견 ‘메리’와의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 메리와의 일상을 담은 초기 작품부터 다양한 소재를 포착한 최근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적 여정을 소개한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신진 장애 예술인을 조명하고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장애 예술의 포용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총 7일간(주말, 공휴일 제외) 온그루홀(비콘그라운드 패밀리데크 202호)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