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서귀포시는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사회 인력난 해소 및 농업 인건비 경감을 위해 2024년 베트남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49명이 지난 29일에 입국해 제주위미농협에 배치 했다.
이번 제주위미농협에 배치된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범죄예방· 기초생활법률 교육 및 감귤 수확 실습 등 농작업 안전 교육을 받고 내달 1일부터 5개월간 농번기 감귤 수확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사업운영주체와 지난 7월 베트남 남딘성을 방문해 근로자 현지 면접을 실시했고 최종 근로자 49명을 선발한 바 있으며 향후 계절근로자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 제주문화체험행사 등을 통해 베트남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제주지역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도입했고, 베트남 근로자들이 성실할 뿐만 아니라 농작업 습득 능력도 빠르고 인건비 또한 저렴하여 관내 농가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2개 농협·79명(제주위미농협·49명, 대정농협·30명)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2025년에는 3개 농협·100명으로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언 농수축산경제국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촌사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번기 농촌 인력 공급으로 농업 인력난 해소 및 인건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농가들의 피부에 와닿는 농업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