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덕트베인 추력기로 로켓 재회수 기술 선봬
통산 3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상 수상 쾌거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기계우주항공공학부 로켓연구팀(지도교수 이희남)이 제6회 전국 대학생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순천대 로켓연구팀은 이번 수상으로 세 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상을 받으며 또 하나의 업적을 쌓았다.
대학에 따르면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37개 팀이 참가해 전공 지식을 활용한 실무 해결 능력을 겨뤘으며, 시상식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4년도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추계학술행사에서 진행됐다.
국립순천대 기계우주항공공학부 소속의 김지웅, 장상빈, 박성빈, 윤성현 학생으로 구성된 로켓연구팀은 이희남 교수의 지도로 스페이스-X사의 로켓 회수 시스템을 참고해 역추진 덕트베인 추력기를 자체 개발하고, 로켓 2단부를 고공에서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수상은 고도제어 시스템의 설계, 제작, 시험 비행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이희남 교수는 “우수한 실력을 갖춘 우리 대학 졸업생들이 내년에 순천에 준공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조립장을 비롯해 고흥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주항공공학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이 국립순천대에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우주항공을 포함한 3대 특화 분야를 바탕으로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었으며, 최근 고흥 우주항공캠퍼스를 개소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