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산하 부산청년센터가 내달 1일부터 지역 청년들을 위한 문화공연과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부산 곳곳에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지원하고 부산청년센터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특화 청년사업’의 일환으로, 일상 속 스트레스에 지친 청년들에게 직접 찾아가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청년센터는 특히 문화 소외 지역의 기업을 찾아가 음악 공연을 여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행사>와 청년 밀집 지역에서 고민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마음치유 행사>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피아노, 첼로, 소프라노 합동 공연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문화공연 행사>는 오는 11월 1일 사회적 기업 브라보비버 부산지점(수영구 소재)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시작으로, 8일 금정구의 삼아정밀금형, 남구의 청년창조발전소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년 근로 여부에 관계없이 지역 청년들이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마음치유 행사>는 청년 밀집 지역에 상담 부스를 설치해 청년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1일 경성대학교에서 시작해, 3일 부산도서관, 4일 해운대해수욕장, 5일 부산청년센터, 6일 동서대학교, 7일 서면역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리며, 청년들이 일상의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의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부산청년센터는 청년들이 일상의 고민에서 벗어나 몰입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원데이 클래스도 마련했다. 11월 1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미라클 러닝 & 해변 요가’를, 11월 5일 청년 공간 띵두&뿌리에서 ‘나만의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운영하며, 이 외에도 청년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청년센터는 "문화와 예술에 접근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정서적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부산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청년센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찾아가는 마음치유 행사>의 경우, 구글 폼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접수를 하면 현장에서 더욱 깊이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권재현 일자리지원단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경기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청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청년센터는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