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식자재유통사업 브랜드인 서브큐(ServeQ)가 지난 29일 강원 강릉시에서 ‘2024 제13회 서브큐 제과제빵 기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서브큐 제과제빵 기술 세미나는 전국의 카페·베이커리업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 4월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전, 제주, 천안, 전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실시한 제과제빵 기술 세미나의 6개월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8개 지역)보다 세미나 개최 지역을 늘려 730여 명의 카페·베이커리 소상공인에게 제과제빵 전문 기술과 레시피를 무료로 전수하며 지역 상생을 실천했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서브큐 소속 제과기능장들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 29종을 비롯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크루키(Crookie)’를 냉동생지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됐다. 크루키는 크루아상과 쿠키의 합성어로, 크루아상 안에 쿠키 반죽을 넣어 구운 디저트다.
이날 서브큐 정종규·황명수·황지원 제과기능장은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을 의미하는 신조어), 메뉴 스토리텔링, 제로 트렌드, 음료 페어링 등 메뉴 개발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고 10종의 레시피를 직접 시연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독일 전통 빵 ‘슈톨렌(Stollen)’을 착안해 만든 ‘샤프란 후르츠 브레드’ △잘게 찢은 돼지고기 ‘풀드 포크(Pulled Pork)’를 사용한 바질 버거와 베이크 △아몬드 가루와 슈가 파우더로 만든 머랭을 구운 뒤 크림을 넣은 ‘다쿠아즈(Dacquoise)’와 마카롱을 조합한 ‘마쿠아즈’ 등 색다른 레시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레시피 재료로는 삼양사가 생산하는 큐원 밀가루, 설탕 등의 기초 식재료와 냉동생지 외에도 이탈리아 토마토 브랜드 무띠(MUTTI) 소스, 뉴질랜드산 앵커(ANCHOR) 버터 등 서브큐가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식재료가 활용됐다.
정종규 서브큐 제과기능장은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레시피 개발과 시연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서브큐는 세미나를 통해 최신 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레시피를 선보이고 지역 카페·베이커리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