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문경에서 희망리턴패키지 참여 소상공인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리프레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신보는 2024년 국비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재창업 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월부터 154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교육, 멘토링, 사업화자금, 특화지원 프로그램 등을 전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리프레쉬 워크숍은 올해 희망리턴패키지 참여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다른 지역의 사례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경북 문경은 지역소멸 대응해야하는 관광·서비스업 중심의 지역경제 특성이 부산과 유사한 지역이다. 최근 문경에서는 공가, 한옥들을 활용한 관광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소멸 대응에 모범이 되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워크숍 첫날인 21일에는 문경사과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문경새재 일대를 방문해 지역 관광산업과 소상공인의 연계사업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문경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한옥카페 ‘화수원’의 창업자인 ㈜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를 초청해 청년유입과 관광 활성화 사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화 메뉴개발,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지역 특산물과 한옥공간을 활용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송내촌산나물밥’ 식당을 방문해 지역 특화 컨텐츠 활용사례를 직접 경험해봤다.
이번 워크숍은 광역시 중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한 부산시 소상공인들에게 관광연계 서비스와 상품 개발, 공동마케팅 등 인구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기회와 만남의 장이 됐다.
워크숍에 참여했던 한 소상공인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일상 속 재충전의 기회가 됐다”며 “지역사회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준비할 때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동화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친 소상공인들이 재충전과 견문을 넓혀 더 높이 도약하길 희망한다”며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다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