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의 '2025년도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APCEIU는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 체결로 2000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유네스코 교육2030’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반영돼 국제이해교육과 세계시민교육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세계시민교육강좌 개설 지원사업은 세계시민교육의 범교과적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등교육 부문 세계시민교육의 제도화 및 정례화를 장려하고, 국내 대학(원)생들의 세계시민교육 이해 제고와 의식 함양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립부경대 국제지역학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 1학기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글로벌이슈와 세계시민’ 강좌(사업전담교수 국제지역학부 정법모‧문기홍 교수)를 개설한다.
이 강좌는 국립부경대 재학생 대상 균형교양 강의다. 세계시민으로서의 인식이 중요하게 된 배경을 이해하고, 국제 이슈를 비판적으로 성찰함으로써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의 의식 양성이 목적이다. 다문화주의, 세계시민교육, 국제개발협력, 경제정의, 국제시민사회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더욱 심도 있는 지식과 관점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제지역학부는 세계화와 국제화 추세에 부응해 세계 주요 지역에 대한 체계적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세계 주요 지역과 주요 이슈에 대한 학제적 연구와 교육으로 학생들이 국제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소양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특정 지역과 이슈에 관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강의를 전담하게 될 정법모 교수(국제지역학부 국제개발협력학전공)는 “이번 사업에 전국 10개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이미 개설해 진행 중인 관련 과목에 외부 전문가 초청강의를 통해 교과목의 질을 높이는 등 교육 내용과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