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한국퀀텀컴퓨팅과 함께 ‘양자컴퓨팅 기반 미래혁신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이 양자정보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양자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미래혁신소재 개발 및 공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와 부산의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협약에 따라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혁신소재 개발과 공정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퀀텀컴퓨팅은 양자컴퓨팅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하드웨어 최적화, 응용 프로그램 설계 등을 통해 부산시의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러한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이 양자컴퓨팅을 바탕으로 미래혁신소재 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실용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에 개소 예정인 양자과학기술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양자 허브 도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