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따뜻한 남쪽바다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2024 부울경 공동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부울경 지역의 관광 스타트업을 집중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관광공사, 울산관광재단, 경남관광재단은 지난해까지 각 지역별로 운영하던 방식을 탈피해, 3개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명소, 특산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총 80여 개 기업과 270여 개 관광 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며, 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도 홍보 지원에 나섰다. 이는 부산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협업과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부산관광공사의 '부산슈퍼', 경남관광재단의 '억수로 055', 울산관광재단의 '고래상점'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따로 또 같이’의 형식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서울 팝업스토어는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부울경의 특성을 살려 제작되며, '부산슈퍼'는 겨울 바닷가 골목의 작은 가게, '억수로 055'는 경남의 지역적 특징, '고래상점'은 고래와 사람, 바다가 어우러지는 콘셉트로 구성된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류 콘텐츠와 한국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2022년 개관한 실감 체험형 한국 관광 홍보관으로, 2023년 말 기준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포함한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곳은 하루 평균 2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다.
이번 부울경 공동 팝업스토어는 매주 월요일의 정기 휴관일을 포함해 12월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방문객들에게는 오픈 이벤트와 지역별 특별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총 5회의 이벤트가 진행되며, 매일 다양한 경험과 풍성한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운영이 종료된 후에도 12월 20일까지 참가한 모든 상품을 전시해 세 지역의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슈퍼'는 2021년 영도에서 시즌 1을 시작으로, 2022년 부산 초량동 트래블라운지와 서울 성수동 LCDC에서 시즌 2를 진행했고, 2023년에는 김해공항공사와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부산을 알렸다. 2024년에는 무인양품과 협업해 수도권에서 부산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등, 올해에만 총 7회의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부울경 공동 팝업 스토어 운영이 부산과 동남권 관광 스타트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개척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