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지난 23일과 25일 이틀간 기술직렬 직원을 대상으로 신기술 공법이 적용된 대형공사 현장 두 곳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부산광역시건설본부가 추진 중인 부산복합혁신센터 건립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 지하차도 건설 현장을 포함한 부산의 주요 대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단은 기술직 직원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건설기술과 신공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양일간 진행된 이번 현장 견학에는 시공사 관계자와 공단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공사 현장의 실제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사무소에서는 공사 건설사업관리 단장과 현장소장이 견학 참가자들에게 공사의 개요와 공법을 직접 설명했다.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의 기술사(감리사 등)들이 공사에 대한 현장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번 견학에서는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적용된 ‘언더피닝(Underpinning)’ 공법이 주목받았다. 이 공법은 기존 구조물을 지지하면서도 추가적인 기초 작업을 가능하게 해, 고가교의 안전을 유지하며 그 아래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데 유리한 기술이다. 공단은 이러한 최신 공법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며 기술직 직원들의 창의력과 응용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대형공사 현장 견학은 신기술 공법과 공사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며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술직 직원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 부산의 인프라 구축과 유지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