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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달리는 부산문화’, 14년 여정 마무리…26일 마지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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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0.25 14:51:16

달리는부산문화 차량.(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지난 14년 동안 부산시민과 함께해 온 이동형 무대 차량 ‘달리는 부산문화’의 운행을 이달 26일 행사를 끝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행사는 사상구 감전초등학교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리며,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힐링콘서트X하하호호콘서트'로 지친 일상을 예술을 통해 치유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밴드 ‘터닝포인트’의 공연, 성악가 노서윤의 무대, 인도 마술, 스트릿댄스(SDK)와 인기 음악 듀오 ‘제이레빗’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조태성 작가가 참여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 ‘내 이름을 그려줘’에서는 동물 그림 속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선착순으로 관람객에게 선물한다. 가을 단풍 액자 만들기, 에코백 제작, LED 반딧불이 만들기, 인생네컷 사진 찍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달리는 부산문화’는 4.5톤 트럭을 개조한 특수 제작 이동형 무대 차량으로, BNK부산은행의 후원을 받아 2009년 첫 출발했다. 이후 부산 전역을 돌며 무용, 인형극, 클래식,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했으며, 특히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4년간 약 25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총 13만여 명의 관람객과 만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 예술 서비스는 멈추지 않았다.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도 ‘달리는 부산문화’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진행되는 콘서트를 기획해, 공연 기회가 줄어든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부산문화재단은 차량의 노후화로 인해 안전한 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달리는 부산문화’의 운행을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4년 동안 ‘달리는 부산문화’를 사랑해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차량 운행 종료 이후에도 시민들이 풍성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달리는 부산문화’는 부산 곳곳에서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며 예술과 삶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이번 마지막 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부산 문화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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