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선 청사관리팀장 공영주차장 완공앞두고 민원인 주차장 시스템화
구내식당 확충과 시민.직원 이용 휴게공간 조성으로 시민 서비스 향상
전남 목포시가 민원인 편익위주의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어 대시민 서비스향상이 기대된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민원동 옆에 민원인 전용주차장을 설치한데 이어 구내식당 확충과 아울러 카페형 휴게공간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펴고 있다.
특히 이는 김광선 회계과 청사관리팀장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평소 건축민원을 담당해오면서 겪은 노하우를 적극 행정으로 풀어냈다는 칭찬이 나오고 있다.
시스템을 통한 민원인 전용주차장 설치
목포시는 지난 8일 목포시청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목포시청 야외주차장에 건립된 공영주차장 건축물은 옥상면을 포함한 2층 3단의 철골구조로, 연면적 4950㎡에 주차장 262면으로 건립됐다.총사업비는 58억원으로, 도비 25억원, 시비 33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시청 총 주차장 364면에서 499면으로 135면이 늘어나고, 주차 1면당 주차 폭도 2.3m에서 2.5m로 확장되면서 시청 민원인과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주차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렇듯 목포시 고질적인 주차난문제는 공영주차장 신축으로 해결될 듯 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이 준공되더라고 민원인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주차난은 야기될 수밖에 없는 점을 김광선 팀장은 미리 분석하고 민원인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 민원동 야외주차장에 36면의 ‘민원인 전용 주차장’을 설치했다.
생각은 적중했으며 현재 시청 방문 민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목포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주차장 부족으로 시청 내와 야외 주차장을 몇바퀴를 도는 등 많은 불편과 시간낭비로 인해 해당 과를 방문하면 일부 시민들은 화부터 내기가 일쑤였다. 이는 고스란히 민원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전해졌으며 심각한 정신적인 고통을 안겨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민원인 주차장을 구내식당과 민원동 사이에 운영하고 있었으나 목포시청 일시적 근무인력차량과 직원차량 및 기타 상주하는 사람들 차량 주차로 인해 방문민원인들이 주차는 매우 힘들 수밖에 없었다.
135면이 확대된다 하더라로 여유로운 주차공간이 아니다는 판단에 또다시 주차장 민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는 것은 명약관화였다. 그럴 경우 많은 질타와 민원이 쇄도하고 여론도 안좋아질수 있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은 공영주차장이 시 직원들을 위한 주차장이자 기존 민원주차장 또한 직원전용으로 사용될수 있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민원동 주차장을 만들지 하지 않았을 경우 파장이 컷을 것이다는 말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이유다.
김광선 팀장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들여다 보고 해결방안으로 민원동 주차장을 목포시청 상주차량 등은 차단하고 민원인의 차량만 진입,주차를 바로 할수 있도록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인 전용주차장으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발 앞선 행정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행정, 시민들을 위한 최우선 행정의 기본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 및 민원인을 위한 카페형휴게공간 조성
목포시는 민선8기 박홍률 목포시장의 공약에 따라 구내식당과 휴게공간 확충에 나섰다.
구내식당은 오래된점도 있지만 민원인들이 대화를 나눌 장소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이에 대해 시청 안팎으로 식당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박홍률 목포시장이 직원들과 약속을 했으며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시는 구내식당 확충을 위해 구 여성가족과를 옮기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구내식당 확충을 위해서 기존 구내 식당처럼 옆 벽만 트면 됐지만 청사관리를 담당하는 김광선 팀장은 젊은 세대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마땅한 미팅 장소가 없다는 의견을 귀담아 들어 이를 실행에 옮겼다.
설계 단계부터 카페분위기기 물씬 풍길수 있도록 주문했으며 행정기관의 경직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편안한 공간 구성에 주력했다.
휴게실은 바닥부터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천장도 틀을 거둬내고 요즘처럼 노출을 시켰다. 탁자도 흰색과 편안한 의자로 바꿨으며 미팅룸을 조성해 민원인과 응대, 팀별회의를 할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벽에는 와이어를 설치해 작은 전시회를 열수 있도록 하는 등 바닥과 출입문, 조명 등 모든부분에 신경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이를 이용하고 있는 직원들과 민원인들로부터 ”참 잘했다“는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
한 공무원은 “구내식당 확충과 휴게공간 조성에서 직원들이 바라는 바와 시설하나 놓치지 않고 작은 부분까지 개선하는 세심함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또 휴게공간 조성시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은 설비전용 공간으로 시설해 주차시 접촉사고가 자주발생했던 에어컨 실외기를 한곳에 모으며 미관 향상과 안전한 시설 에너지효율도 극대화할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과정에서 ‘목포돌’이 나왔다. 목포돌이 나오자 김광선 팀장은 이를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할수 잇는 사례 및 방법까지 심도있게 검토해 재활용해 예산활용은 물론 건축미를 더하게 했다.
김 팀장은 문화예술과와 도시재생과 등에서 근무하면서 목포돌이 지역 자산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폐기보단 활용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차장 조성중에 철거된 보존가치가 있는 목포석을 주차장 도로 전면부에 기존 석축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폐기될 목포석을 재사용한 것으로 지역유산을 보존하는데도 기여했다.
향후 이돌은 목포의 문화재가 훼손될 경우 보수할 수 있는 돌로서도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기도 했다.
박호빈 회계과장은 “공영주차장 건립 후 민원인 주차장이 부족했다면 큰일이었는데 이를 잘 대처해 매우 바람직스럽다. 아울러 구내식당 확충과 휴게공간 조성도 대 시민 서비스와 직결됐는데 건축업무를 맡으면서 대민 행정을 많이 해왔던 것이 밑거름이 된것같다. 적극 행정의 모범사례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고경욱 시의원은 “평소 시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온 김광선 팀장이 민원인 주차장 문제와 휴게공간 조성에 나설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시의원으로서 직원들의 적극행정에 대해서는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