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24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최대 규모의 취업 박람회인 '2024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용 활성화와 구직자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방성빈 부산은행장, 성창용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총 10명의 주요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준승 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총 214개의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가진 구직자들이 각 분야의 일자리 정보를 얻고, 취업의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5개의 채용관에는 태광후지킨, 선보공업, 아이큐랩,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등 200여 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맞춤형 채용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또한, 부산지역 7개 대학과 장노년일자리센터도 참여해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진로 상담과 중장년층을 위한 취업 및 생애 설계 상담을 제공해 박람회의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장은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다양한 이벤트로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퍼스널 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스타일링 등의 서비스가 제공돼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잡 페스티벌을 한층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부기투어와 잇잡버스를 통한 부산시와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정책 홍보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무대에서는 시간대별로 취업 특강과 공공기관 및 기업 설명회가 열렸다. 특히 유튜버 강민혁 대표의 ‘2024 하반기 취업 트렌드와 면접 준비 팁’을 주제로 한 청년 대상 강연과 중장년층을 위한 코끼리공장의 기업 설명회는 많은 구직자들의 참여를 이끌며 성공적인 박람회를 증명했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종합적인 취업 지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