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와 김·해조류 스마트 육상양식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원F&B는 이번 MOU를 통해 제주도의 용암해수를 활용한 김 스마트 육상양식 기술개발을 본격화하고,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도 용암해수는 지하 150m 깊이의 암반에서 추출, 바닷물이 현무암 위주의 화산암반층을 오랜 시간 동안 거치며 여과된 ‘염(鹽) 지하수’다. 칼슘, 바나듐, 마그네슘 등 광물 성분이 풍부하며 연중 수온이 16도 내외로 안정적이다.
김 시장 점유율 1위의 동원F&B는 향후 제주도 용암해수의 장점을 살려 김을 비롯한 해조류의 스마트 육상양식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개발 기술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용암해수센터의 브랜드를 활용한 협업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40여 년간 축적한 동원의 해조류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주의 용암해수를 접목해 K-푸드의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