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오는 11월 2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PFB(패패부산) 인생신발 토크쇼’에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UTMB(Ultra-Trail du Mont-Blanc) CCC 코스의 한국 여성 기록 보유자 김진희 씨를 초청해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 씨는 ‘2022 UTMB CCC 100km’ 코스에서 한국 여성 신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은 인물로, 이번 토크쇼에서는 일반 직장인에서 울트라 트레일러너로 변신한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희 씨는 첫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였던 ‘2022 트랜스 제주 100km’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23 Amazean Jungle trail by UTMB 100km’ 부문 2위,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 100km’ 혼성팀 1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평범한 연구원에서 세계적인 트레일러너로 성장한 그녀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크쇼는 인생신발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3명의 시민들과 방송인 이상민이 함께 진행한다. 공모전에는 총 180개의 사연이 접수됐고, 예선 심사를 거쳐 이선근(‘초등학생의 꿈, 제가 직접 벌어서 살게요’), 김병희(‘나는 특별한 신발을 만들기 위해 300켤레 넘게 찢고 뜯어봤다’), 정순옥(‘난쟁이 요정과 구둣방 아버지’)의 사연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TP 안광우 신발패션진흥단장은 “인생을 마라톤처럼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발에 얽힌 추억이 부산 신발산업과 함께 달려가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