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가 국민 식생활 변화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위해 지역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펼쳤다. 이번 운동은 지역 내 쌀 생산 189곳 농가와, 부산지역 유일 RPC(미곡종합처리장) 운영 가락농협의 쌀 판매 부진에 어려움 통감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는 공무원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시작됐다.
쌀 구매 운동으로 구청과 의회, 각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10월 한 달 동안 7.72톤(565포대), 1553만 4000원 어치의 쌀을 구매했다. 이에 더해 관변 단체 및 지역 업체에서 18.81톤(2240포대), 4163만 7000원의 쌀을 구매해 총 26.53톤의 쌀 판매가 이뤄졌다.
가락농협은 강서구에서 구매 요청 시, 오는 10월 31일까지 지역에서 생산한 샛별쌀과 황금쌀을 대폭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강서구는 이와 함께 강서구 SNS 활성화와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유튜브 강서구 공식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까지 ‘우리 지역 강서 쌀을 소개합니다’는 영상에 댓글을 달면 모두 65명을 추첨, 황금쌀 10kg, 1포대를 택배로 보내준다.
강서구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낙동강 삼각주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 우리 지역 강서 쌀을 드시고 건강을 챙기고 농가 경제도 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