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티스트 빈센트 발의 특별전 ‘아트 오브 쉐도우(Art of Shadow)’가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소통형 전시 기획사 디커뮤니케이션이 주최하며, 빈센트 발의 첫 부산 전시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과학관과 협력해 마련됐다.
빈센트 발은 유리잔, 포크, 과일 등 평범한 사물에 빛을 비춰 만들어진 그림자에 일러스트를 더해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탄생시키는 예술가로, 전 세계 120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시에서는 이러한 독특한 작품 177점이 소개되며, 특히 부산 전시를 기념해 20여 점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라이트 앳 더 뮤지엄(LIGHT AT THE MUSEUM), ▲글라스 라이트(GLASS LIGHTS), ▲쉐도우 소사이어티(SHADOW SOCIETY), ▲프로젝트 쉐도우(PROJECTED SHADOW), ▲무비 시 쉐도우(MOVIE_SEA SHADOW), ▲쉐도우 주(SHADOW ZOO), ▲쉐도우 스케이프(SHADOW SCAPE) 등 7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빈센트 발의 내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1월 2일과 3일,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과 사인회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인회는 전시 도록 구매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전시 티켓은 네이버, 인터파크 등 예매 사이트에서 사전 구매할 수 있다. 10월 31일까지는 3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작가 빈센트 발은 “움직이는 그림자에 상상력을 더한 이번 전시가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관람객들이 동심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팬들과 만날 기대감을 전했다.
빈센트 발은 1971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영화 제작자 겸 감독으로, 그림자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자신을 ‘쉐도우 올로지스트(Shadowologist)’라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2022년 서울 소피텔 뮤지엄, 2023년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에서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부산과학관은 12월 매주 주말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1층 중회의실에서 그림자의 과학적 원리를 알아보고, 자신만의 그림자 작품을 만들어보는 ‘쉐도우 아트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