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도대교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도대교 진출입 도로 전 구간의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은 교량 위에 중차량을 운행시켜 실제 구조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재하시험을 통해 물리적 및 기능적 결함을 정밀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교통량 분석을 통해 통행량이 가장 적은 요일과 시간대를 신중히 선정했다"며,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진단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2019년 4월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 등록한 이후, 보유 중인 37개 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지난 3년간(2021~2023년) 총 16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