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교육부가 교육개혁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부산시교육청은 21일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개혁 현장 간담회 및 제50차 함께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하윤수 교육감, 부산교육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교육개혁 과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육개혁 현장 간담회에서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의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하 교육감은 학력 향상을 목표로 한 ‘학력 체인지’와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돌봄을 확대하는 ‘늘봄학교’ 운영,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아침 체인지’, 특성화고 개편, 특수학교 재배치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의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해 도입한 AIDT 기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학교행정지원본부 설립과 운영 등 부산 교육의 혁신적 변화 사례를 소개했다.
간담회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교육개혁의 방향성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이주호 부총리와 정성국 국회의원, 최윤홍 부교육감이 양정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교원들과 함께 늘봄학교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지능로봇’, ‘놀이체육’, ‘기초 코딩교육’ 등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운영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난 3월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해왔다.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초등 3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개교한 전국 최초의 ‘부산명지늘봄전용학교’는 보살핌과 학습을 통합한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봄전용학교’ 6곳을 추가로 설립할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적극 추진하며 맞춤형 교육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교육과 돌봄을 통해 부산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