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지난 16일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 이동 중 떨어짐(추락) 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우수박스 상부 슬래브 거푸집(철근) 조립 작업을 위해 우수박스에 설치된 비계 구조물 발판을 이동하던 작업자가 발을 잘못 디뎌 미끄러지면서 떨어짐(추락)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공사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응급조치, 긴급 병원 이송, 2차 사고방지를 위한 현장 통제 등의 초동대처 능력과 상황통제반, 시설복구반, 유도반, 응급구조반의 임무 확인과 숙지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모의훈련 후에는 공사관리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관계자 등이 공동으로 사고 원인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모의훈련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훈련 평가를 진행 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4월에도 건설 현장의 고위험 사고 유형인 건설중장비에 의한 충돌·협착 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내년에는 화재(소방), 비상 대피, 계절 질환 등 다양한 유형의 모의훈련을 확대 시행해 건설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외 공사의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요 사고 유형에 맞춘 다양한 모의훈련을 실시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대처 역량을 갖춰나가겠다”며 “국내외의 다양한 사고 유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이행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