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초기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기업 입주지원시설 '티움'을 새롭게 조성하고 나섰다. '티움'은 기술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입주공간으로,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창업의 희망을 싹틔우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부산의 창업기업 중 기술창업기업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2021년 13.7%, 2022년 15.1%, 2023년에는 16.9%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창업 흐름을 반영해 부산경제진흥원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티움은 부산의 중심지인 부산진구 전포동 한신밴빌딩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부경대 용당캠퍼스의 부산창업지원센터, e커머스비즈센터, B스타트업그라운드를 통합한 시설이다. 이번 개보수를 통해 기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개방형 사무실을 마련해 창의적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개방형 사무실은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면서도 넓은 좌석 공간을 제공해 입주 기업 간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추가 입주를 원하는 예비창업자와 부산 소재 3년 미만 초기 기술창업기업은 오는 23일까지 부산창업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예비창업자, 초기 창업기업, 도약기 창업기업, 재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창업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황문성 창업지원단장은 "티움은 서면의 우수한 접근성과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 기술창업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