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포스코이앤씨,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물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지난 15일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대구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수행하면서, 효율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자 올해 10월부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다.
이로써 대기업 건설사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함에 따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및 입주 물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물 시장 규모는 1,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가장 큰 미국 시장이 20%를 차지하고, 일본이 14%, 한국은 1.6% 정도로,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물시장을 고려하면, 물산업 발전을 위해서 해외진출은 이제 필수이다.
하지만 보수적인 글로벌 물 시장의 특성상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만으로는 국제적 신뢰와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한계가 있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신뢰도를 갖춘 정부 및 지자체나, 공공기관, 그리고 이미 글로벌 시장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의 지원이 큰 힘이 된다.
이번 협약체결로 대구시는 민관협력 활동 등 행정 제반사항에 대한 지원 및 중소기업 기술협력 추진을, 한국환경공단은 하수관로 정비사업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관련업무 지원 및 구매상담회 개최 등 기술협력 추진을, 포스코이앤씨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 물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구매상담회 등 협력강화를 위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다년간 대한민국 물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함께 해왔다”며 “이번 포스코이앤씨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대기업과 강소 물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해외진출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