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지난 15일부터 KOTRA의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 플랫폼을 통해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와 해운시황 분석 보고서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는 부산항을 출발해 북미와 유럽 등 13개 노선의 운임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한-중, 한-일, 한-동남아 등 아시아 역내 항로 운임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두 기관의 강점을 결합한 데이터 통합 사례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이 해상운임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물류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보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실시간 제공돼,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 변동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KOTRA 이정훈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 해운 정보 추가는 기업들이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해운업계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해 기업들의 수출 전략 수립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OBC 김형준 사업전략본부장은 "지난 9월 블룸버그 터미널 등재에 이어, KOTRA 플랫폼을 통한 KCCI 정보서비스로 국내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서비스 개시는 KOBC 해상운임지수의 활용도를 높이는 중요한 성과로, 앞으로도 관련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OTRA의 해외경제드림 플랫폼과 KOBC 홈페이지를 통해 지수와 보고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