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영양초등학교에서 지난 12일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문경새재 일원 ‘자연 탐험대’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영양초등학교는 계절별 및 지역별 주제를 정해 각 주제에 맞는 지역에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교실 내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직접 탐험할 수 있는 탐험대를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는 청송 지질 탐험대(5월), 포항 문화 탐험대(6월), 정선 지질 탐험대(7월)을 운영했고, 2학기에는 이번 문경 자연 탐험대(10월)과 정선 산악 탐험대(2025년 1월)을 계획·운영했다.
문경시 문경새재 일원에서 진행된 자연 탐험대에서는 문경새재와 그 주변의 자연환경과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와 관련된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 가루를 섞어 반죽한 밀가루로 오미자 쿠키를 만들고, 오미자 가루와 주스의 맛을 보았다.
다음으로, 어드벤처파크에서 챌린지 코스를 통과해보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을 했고, 문경의 자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짚와이어를 탔다.
마지막으로 문경새재 제1관문을 방문해 옛사람들이 서울에 갈 때 이용했던 문을 직접 보고, 생태미로공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미로 체험을 했다.
영양초 오범택 선생님은 “1학기 때 탐험대 반응이 좋아 2학기 때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생각하는 게 어려웠지만, 이번에도 모두 적극적으로 탐험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1회 남은 마지막 산악 탐험대를 더욱 짜임새 있게 계획해 아이들이 스스로 탐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민 영양초 교감은 “큰 행사가 아니면 만나기 힘든 여러 학년이 어울려 교실 외의 현장에서 보다 즐겁게 탐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단순한 현장체험학습이 아닌 다양한 탐험대만의 의미가 나타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즐기고, 체험하고, 탐험하는 여러 가지 활동으로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