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10일)을 기념해 지난 12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2024년 정신건강박람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주대학교병원, 도의사회, 길정신건강센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신건강과 관련한 도내 2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정신건강 및 복지 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방문객들은 체험 활동을 통해 기념품도 받을 수 있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과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기념식 후에는 버블스위퍼 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장관 기관상을, 서귀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조수정 씨가 개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은석 씨와 서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황정호 씨가 제주도지사상을 받았다.
오영훈 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전문적인 치료와 세심한 돌봄, 적절한 지원이 뒷받침되도록 제주도정은 마음이 건강한 제주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