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사고가 잇따르며 국민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설공단이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발 빠르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1일까지 관내 61개 주차장에 설치된 234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전수 점검한 데 이어, 최근 2주간 17개 주차장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순회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공단의 적극적인 대응이다.
특히,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단 시민안전실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에서는 감지기 연동장치의 고의 작동 정지 여부 등 소방설비와 관련한 불법행위에 중점을 두고 확인 작업이 이뤄졌다.
주요 점검 대상에는 부산시민공원, 중앙공원, 서면지하도상가, 부전역, 한마음스포츠센터, 비콘그라운드, 노포역 등 소방설비가 설치된 주요 주차장이 포함됐으며, 노포동과 회동동의 화물차 주차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와 협력해 전기차 안전관리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