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울주경찰서와 협업해 지역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안심알리미, 3면 반사경 등 안전관리장치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중화장실 내 안전관리장치를 활용해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각 안전관리장치는 △벨을 누르면 관할 경찰서 상황실로 연결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53개소 △화장실 출입 시 동작을 감지해 음성을 송출하는 ‘안심알리미’ 36개소 △화장실 칸막이 사각지대를 비추는 울주군 명의 실용신안 등록 제품인 ‘3면반사경’ 32개소 등이 설치됐다.
이밖에도 울주군은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공중화장실 청각 셉테드, 스마트 공중화장실 원격감시시스템 등 공중화장실의 안전과 편의 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구축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의 이미지는 울주군의 이미지와 연관되는 만큼 울주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