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평창군과 대한육상연맹은 전지훈련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평창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횡계리 726번지 일원에 기 조성돼 있는 대관령고원전지훈련장은 비정규 규격 육상트랙으로 축구장과 연접해 육상·축구장 동시 사용에 대한 선수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군은 대한육상연맹 및 산하 육상연맹 회원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대관령 육상전용 훈련장 조성을 적극 추진하여, 육상관계기관에는 무상으로 제공한다.
대한육상연맹에서는 훈련장 조성공사 설계 및 시공에 있어 기술지도 및 자문 제공, 훈련장 조성 완료 시 연맹 및 산하 육상연맹 회원단체가 전지훈련장 무상 이용에 상호 합의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평창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해발고도가 높고 연평균 기온이 낮아 하계 야외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대관령 하계 전지훈련 방문객은 2018년 10,373명, 2023년 49,071명으로 2018년 대비 373% 증가하는 등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다.
군은 대관령면 전지훈련장 조성 세부 위치를 개발용이성, 사업비 절감 및 대관령면 주민 건의사항 등을 종합 고려하며, 산악트래킹 훈련코스 조성과 장거리 육상 훈련 연계 필요 등 대한육상연맹 및 육상연맹 회원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계기로 연맹의 발전과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확대 등 관계인구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또한, 전지훈련장 조성을 위해 도비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