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가 경기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근로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근로자햇살론’ 보증료 3차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올해 마지막 지원사업으로,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해 채무 부담 완화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이전에 근로자햇살론을 대출받아 현재까지 원리금을 상환 중인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보증료 지원을 받고자 하는 도민은 제주도 누리집(알림존)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누리집(팝업창)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자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오는 14일부터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온라인 신청 절차를 구축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근로자햇살론 보증료는 대출원금 90%에 대해 2%로 책정된다. 예를 들어 1000만 원 대출 시 보증료는 18만 원이 된다.
한편 제주도는 ‘근로자햇살론’ 보증료를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2차례에 걸쳐 2,200명에게 총 5억 2,200만 원을 지원했다.
1인당 평균 23만 원을 지원한 셈이다.
제주도는 이번 3차 지원사업을 통해 추가로 도민 800여 명에게 금융지원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인영 경제활력국장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가계의 채무비용을 경감하고자 근로자햇살론 보증료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약자를 위한 금융포용기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