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강경문 의원(국민의 힘, 비례대표)은 지난 2일 신재생에너지 활용 한 학교 환경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학교시설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제주도청 현민철 물정책과장, 문용혁 에너지산업과장, 도교육청 문성인 미래공간기획과장, 제주시교육지원청 변광필 교육시설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경문 의원은 간담회에서 “학교 옥상과 운동장 등 태양광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땅속 숨은 지하수 열에너지인 지열을 활용한 P2H 시스템을 학교에 구축한다면 학생들에게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교육의 현장 교재가 될 것이다”라며 화북초등학교에 신재생에너지 시범학교를 운영할 것을 교육청에 제안했다.
P2H(Power-to-Heat)는 섹터 커플링의 기술 중 하나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로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되는 저렴한 비용의 전기를 히트펌프 등을 이용하여 물을 냉각과 가열하여 생산된 열에너지를 축열조에 저장하여 냉· 난방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간담회에서 교육청 및 도청 관계자들은 관련 사업이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될 수 있을지 등 법적 문제와 굴착 및 시공 방법 등 가능 여부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으며, 정책사업 성공을 위해 교육청과 도청 그리고 전문가와 TF팀을 구성·운영할 것이 제안됐다.
강 의원은 “2년 전 미래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할 때부터 교육청에 지속적인 제안을 했으며, 새로운 모델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라며 “탄소중립 실천 시범학교인 화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새로 신설되는 학교에는 RE100 미래학교 만들기에 노력하여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그리고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 대한 교육을 강조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