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미래를 이끄는 리더쉽 대구경북의 지방자치 비전’ 포럼이 26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박성만 경북도의장을 비롯한 ‘공감연대’ 공동대표인 김태일 전 교수, 정상환 변호사, CBS 이규현 국장이 참석해 지역 정치권의 진단과 함께 미래를 진단하고, 최근 논란이 된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은 이날 포럼 2부 토론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 관련 지도자의 리더십 등에 대해 발언했다.
박성만 의장은 행정통합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행안부와 지방시도위원회에서는 양 시도의 통합 방안들에 대해서 제시를 해놓고 나서 절충안을 가지고 가장 시도 간의 합리적인 방법들을 도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통합 등 앞으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과정에서 지도자의 리더십이 누가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서 통합이 새롭게 터질 수도 있고 아니면 영원히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지방자치가 1991년 시작돼 자치단체장이 1995년도부터 선출됐으니까 딱 30년이다. 이건 중앙정부와 지금까지 지방자치를 연구했던 학회 등 전면적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시스템으로 바꿔 나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국회 차원에서 30년 지방자치를 되돌아보면서 대한민국의 틀을 바꿔야 수도권 일극 체제가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