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서초구 소재 동원산업빌딩에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동원그룹 임직원들이 김성근 전 야구 감독(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사내 세미나인 목요세미나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고 26일 밝혔다. 목요세미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 세미나다.

목요세미나는 지난 1974년 9월 26일 시작돼 동원그룹의 역사와 함께해온 전통의 기업문화로 주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해왔다.

목요세미나는 한 달에 한 번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그 외에는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세미나 주제를 정해 발표나 자유로운 토론의 형태로 진행된다. 본사 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온라인 방송을 통해 강연을 듣는다.

이번 2345회 세미나에는 ‘야신’(野神) 김성근 전 감독이 초빙돼 ‘기업의 혁신과 리더십’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김 전 감독은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는 뜻의 좌우명 ‘일구이무(一球二無)’를 설명하며 임직원들에게 자기혁신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목요세미나를 통해 임직원들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