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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엄궁대교 건설사업 환경·유산 승인 완료…착공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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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9.26 09:20:05

엄궁대교 건설사업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엄궁대교 건설사업’이 환경영향평가 통과에 이어 국가유산청의 국가자연유산 현상변경 노선승인까지 연달아 얻어내며 사업 추진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국가지정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앞서 3월과 6월에는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문화재구역 내 대저대교와 장낙대교 건설을 위한 현상변경 허가 신청이 국가유산청에서 보류되면서 착공이 지연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철새 대체 서식지 확보 등 보완 설계안을 마련해, 지난 7월 박형준 시장이 직접 나서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를 설득한 끝에 대저대교와 장낙대교에 대한 현상변경을 허가받았다. 다만 당시 엄궁대교는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지 않아 보류됐으나, 9월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서 국가유산청의 현상변경 노선승인을 신속하게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엄궁대교 건설을 위한 후속 절차인 도로구역 결정과 기재부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저대교, 장낙대교에 이어 엄궁대교도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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