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도의회는 25일 본회의장에서 영주 가흥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8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각각 의장, 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쉬는 시간을 연장합시다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딥페이크 범죄 처벌 기준 강화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찬반토론과 표결, 그리고 △청소년 휴대폰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에 대한 건의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의회를 실제로 직접 체험해보니 조례안 등 처리과정을 쉽게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후배들에게도 추천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특히 영주 가흥초등학교를 지역구로 둔 임병하 도의원은 의회교실을 학생들과 함께 하며 지방의회를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당부하며 격려했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1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안건을 직접 처리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도의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의정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