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방제지원 이후 벼멸구 약제 긴급 추가 지원키로
순천시는 최근 벼멸구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 방제 약제를 긴급 지원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벼멸구 피해 일제 조사 결과, 전체 벼 재배 면적 4,227ha 중 15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차에 걸쳐 벼 병해충 항공 공동방제를 지원하여 이번 벼멸구 피해 면적을 줄일 수 있었다.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지난 19 ~20일 농협과의 간담회, 농민회와의 두차례 협의를 통해 벼멸구 피해 억제 대책과 약제 선정 등을 논의했다. 지난 23일에는 총 660ha를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12개 읍면동 농가에 신속하게 공급했다.
또한, 시에서는 약제비 전액 지원, 인력 투입을 통한 현장 예찰 및 방제 지도를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쌀값 하락과 이상기후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재배농가는 벼 생육 후기 벼멸구의 방제를 철저히 하고, 약제 살포시 약제 살포량, 살포 방법 등 농약안전기준(PLS)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