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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신고 건수 전년 대비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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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9.25 16:12:54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17개 시도교육감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더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부산 지역 634개 학교의 초4부터 고3까지의 학생 22만 5067명 중 91.9%인 20만 672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1%로 전국 평균과 동일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따돌림(15.7%), 신체폭력(15.4%), 사이버폭력(6.9%)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1.4%)와 고등학교(0.4%)의 피해응답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초등학교는 4.4%로 전국 대비 0.2%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초등학생들은 사소한 갈등도 학교폭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피해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24학년도 1학기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587건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문화 책임규약’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의무화해 폭력 없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회정서 역량 함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연 6차시 수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감과 변호사, 경찰관이 함께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법교육’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등 각종 비행과 5대 폭력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한다. 더불어 부산시와 협력해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 간 관계 회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하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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