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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과 함께 영화의 낭만에 물든다…부산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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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9.24 15:48:21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 기자회견에선 정초신 집행위원장이 행사 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의 낙조 명소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영화와 석양이 어우러진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부산의 서부지역에서 문화 행사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으며, 다대포 해변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영화 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축제 기간 동안 가로 12m, 세로 6m 크기의 대형 야외 스크린에서 부산과 연고가 있는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축제는 10월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영화 상영과 토크 콘서트, 가수 나태주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일인 19일에는 영화배우와 인플루언서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지며, 가수 김희재와 민경훈의 무대가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리마스터링 버전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부산의 낙동강 등지에서 촬영된 바 있어 부산의 역사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작 상영 후에는 화려한 시네마 불꽃쇼가 다대포 해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폐막식은 20일 열리며, 김형주 감독의 보안관이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다만 폐막작 상영과 관련한 초청 영화인, 배우는 현재 협의 중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영화 속 부산의 거리와 문화를 영화적으로 체험하고, 감독 및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서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조금세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이 영화제는 부산의 동서균형 발전을 견인할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다대포와 서부산의 문화적 위상이 해운대나 광안리 못지않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하구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주로 해운대 등 동부산에서 개최돼 서부산 주민들이 문화 향유 기회에서 소외됐었다”며 “다대포 선셋 영화제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부산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기회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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