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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본선 진출작 15편 공개…창의성·AI 결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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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9.24 15:04:58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포스터.(사진=영화의전당 제공)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usan International AI Film Festival, BIAIF)가 2024년 국제공모 예비심사 결과, 본선에 진출할 15편의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영화들이 출품되며, 그중에서 창의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들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영화평론가, 영화학과 교수,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AI 기술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매우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이들 영화는 기존의 장르를 뛰어넘어 예술적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AI 영화가 단순한 실험을 넘어 영화 예술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는 국제경쟁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자유 주제를 바탕으로 개인 또는 팀이 1인 1작품만 출품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창의적 고민과 영화적 완결성을 추구한 작품들이 이번 본선에 진출했다.

선정된 15편의 본선 진출작은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며, 폐막식에서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본선 심사를 통해 총 4편의 작품이 수상하게 되며, 상금 규모는 2만2천 달러에 이른다. 특히, 작품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AI 기술과의 결합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AI 창의 영화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AI 기술이 영화산업에 가져올 예술적 가능성을 한층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시도는 영화적 표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공모에 참가한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 과정과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총 107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에서, AI를 이용해 영화 한 편을 제작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2~3일 14%(15명), 4~7일 28%(30명), 8~15일 31.8%(34명), 16~30일 21.5%(23명), 30일 이상 4.7%(5명)로 나타났다. 이는 AI 기술이 비교적 단기간에 영화 제작을 완료하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 과정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느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었다’는 응답이 35.5%(38명)로 가장 많았고, ‘새로운 기술로 창작 방식을 시도할 수 있었다’는 33.8%(36명), ‘제작 과정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20.6%(22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창작자들에게 아이디어 구현의 용이성과 새로운 시도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제작 과정의 효율성도 향상시켰다는 점이 확인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제작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5%(54명)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30.8%(33명)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다’라는 답변은 16.8%(18명)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81.3%가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 경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셈이다. 이는 AI 기술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창작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영화의전당은 이번 영화제를 홍보하기 위한 공식 포스터도 함께 공개했다.

포스터는 ‘상상이 움직인다! 미래가 파도친다!(Imagination Moves! Future Waves!)’라는 주제로, 재치와 상상력이 가득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장소들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일러스트로, 이번 영화제가 강조하는 무한한 상상과 개성 있는 창의력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다.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며, AI 기술을 통해 세계 각국의 영화와 소통하는 글로벌 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 15편 작품>
목격자(대한민국, 양익준)
무례한 윗집(대한민국, 단체, 아보카도 파스텔)
Daisy(대한민국, 단체, 김리나)
New World Project(대한민국, 안혜성)
멸망의 시(대한민국, 단체, 권한슬)
The Abyss(아르헨티나, Andres Aloi)
Edge City X-File(중국, 단체, Dal Yueer)
Fractal Love(영국, Leon Krykhtin)
Love Kills(대한민국, 김성현)
Jinx(인도, Mansha Ttotla)
폭설(대한민국, 배준원)
금지된 거울(대한민국, 황윤희)
찬란한 하루(대한민국, 이형주)
Warriors of the Wave(대한민국, 한성근)
M Hotel(대한민국, 단체, CJ ENM)
(작품 접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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