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최근 전통적인 것을 힙하게 즐기는 힙트레디션 열풍으로 인해 ‘뉴룽지’ ‘땅콩강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힙트레디션이란 ‘최신 유행에 밝은’을 의미하는 힙(Hip)과 ‘전통’을 뜻하는 트레디션(Tradition)이 합쳐진 신조어다.
오리온 측은 한국에 관심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던 힙트레디션 트렌드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 확산하면서 먹거리에서도 전통적인 감수성을 담은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출시한 뉴룽지는 두 달 새 140만봉 판매를 넘어섰다. 현재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발매 2개월 만에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 중이다.
땅콩강정은 올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월평균 1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2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힙트레디션 열풍이 불면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함을, 젊은층에게는 새로움을 안겨주며 전 세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