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은 12일, 지역 청년 15명으로 구성된 ‘부산 청년(YOUTH) 봉사단’이 경성대·부경대 대학가에서 유엔 평화공원까지 이어지는 골목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 청년센터가 지난 8월부터 추진한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 봉사자들은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대학가 주변을 걸으며 직접 쓰레기를 줍고,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가꾸는 데 앞장섰다. 플로깅 활동이 끝난 후에는 유엔 평화공원 내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힐링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은 이 시간을 통해 지역 봉사활동의 보람과 재충전의 기회를 동시에 얻었다.
지난달에는 봉사단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냉장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환경 플로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청년 주체로 거듭났다. 한 봉사단원은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대학가 골목을 구석구석 걸으며 청소를 해보니 뿌듯함을 느꼈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더욱 실감했다"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권재현 단장은 “이번 봉사단 활동은 청년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스스로 가꾸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부산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