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사업을 통해 특별한 목적형 관광도시(SIT)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처음 선정된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 6곳을 고도화하고, 9일부터 '2024년 신규 웰니스 관광지'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해양) ▲뷰티·스파 ▲요가·명상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부산어린이대공원 치유의 숲, 아홉산숲, 광안리 섭존(SUP Zone), 클럽디오아시스, 내원정사, 홍법사 등 6곳이다. 이들 관광지는 부산의 특화된 해양·숲·치유의 도시적 특성을 반영한 힐링 명소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각 관광지별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 수용 태세 개선, 마케팅 상담 등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스테이, 푸드 테마가 추가된 총 5개 분야로 확대해 ‘부산형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공모는 9일부터 9월 27일까지 16개 구·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되며, 관광지의 역량과 현장 기반 시설, 성장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신규 웰니스 관광지를 지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관광지에는 브랜딩과 홍보 마케팅 등 전략적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웰니스 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부산 웰니스 관광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오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 수료자는 부산 웰니스 관광 콘텐츠 운영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 교육은 시민, 웰니스 분야 종사자 및 관련 전공·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료자는 향후 부산 웰니스 관광지에서 관광객 응대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또한 부산시는 웰니스 관광과 의료관광이 융합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해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월 부산 웰니스 관광 브랜드 이미지(BI) 공모전에서 선정된 슬로건과 디자인을 활용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디자인은 부산의 자연환경과 힐링하는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며, 깨끗한 바다와 갈매기를 통해 자유로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