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커피미식기행, 폴킴의 커피 한잔할래요'가 오는 14일 채널A에서 방영된다고 밝혔다.
가수 폴킴은 지난 7월 부산시의 커피도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커피 음용 도시인 부산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커피미식도시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폴킴이 커피 미식 여행가 겸 스토리텔러로 나서, 부산만의 커피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로드 다큐 형식으로 제작됐다.
부산은 대한민국 최초의 커피 음용 기록(1884년 해은일록에 기록된 음력 7월 27일)을 보유한 도시로, 올해로 140주년을 맞이한다. 또한, 국내 유통되는 커피 원두의 94% 이상이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다. 이처럼 독특한 역사와 환경을 바탕으로 한 부산의 커피 문화는 중요한 관광 자원이자, 부산을 커피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부산은 또한 월드커피챔피언을 다수 배출한 도시이기도 하다. 2019년 전주연, 2021년 추경하, 2022년 문헌관 등 세계적인 바리스타들이 부산에서 배출되어 커피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폴킴은 부산의 여러 커피 명소를 직접 찾아가, 각 장소가 가진 고유한 커피 이야기를 발굴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광안리에서의 진한 에스프레소, 영도의 커피 성지로서의 명성, 부산의 커슐랭(커피+미슐랭) 투어 등을 통해 부산이 미식 커피 도시로서 가진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폴킴의 데뷔곡 ‘커피 한잔할래요’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티스트이자 커피 미식 여행가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 '폴킴의 커피 한잔할래요'는 오는 14일 오후 4시 40분에 채널A에서 첫 방송되며, 16일 밤 11시 20분에 재방송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티빙과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부산시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방송과 OTT 플랫폼을 동시에 공략해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시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5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개최와 커피 산업 육성 전략 발표 등, 부산을 글로벌 커피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커피 도시 부산의 특별한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