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올해의 포커스온에 선정된 문화판모이라의 ‘슬픔이 찬란한 이유’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재단은 다년간의 분야별 연구를 거쳐 분야의 특성에 맞는 집중지원을 하고자 올해의 포커스온 사업을 신설한 바 있다.
그 중 공연예술분야는 집중지원을 통해 부산지역에서 창작되는 작품들의 수월성을 높여 예술단체가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자 했다. 또한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arket)과 연계해 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2023년에 5개 단체에 대해 1차년도 지원을 마쳤으며 쇼케이스 심의를 통해 최종 문화판모이라, 루체테음악극연구소에 대해 다년지원을 결정했다. 2차년도 지원을 받는 2개의 단체 중 문화판모이라가 먼저 본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문화판모이라가 선보이는 ‘슬픔이 찬란한 이유’는 뜻하지 않은 갈등, 병마와의 싸움, 상실감 등을 겪으며 안으로 고여 있고, 때로는 주체할 수 없이 북받쳐 오르는 ‘슬픔’에 주목한 작품이다.
이어 루체테음악극연구소는 창작오페라 ‘페스트’를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 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신설한 시각예술분야와 문학분야는 공모를 통해 각각 3개의 프로젝트 팀과 4명의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