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초 시범 도입한 나우 브루잉(NOW Brewing)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운영 대상점도 전국 590여 개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나우 브루잉은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 일부 음료를 사이렌 오더로 주문 시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골드 등급 회원은 ‘콜드 브루’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아이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를 최대 2잔까지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 측은 나우 브루잉 서비스의 경우 전담 파트너가 대상 음료를 만들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내 음료를 수령해야 하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타벅스가 이달 초 나우 브루잉 서비스가 활성화된 상위 10개 점포의 운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해당 점포들은 피크 타임에도 나우 브루잉으로 접수된 주문의 83%를 3분 이내로 고객에게 제공했으며, 이로 인해 일반 주문의 소요시간도 평균 43초 빨라졌다. 자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 10명 중 8명이 나우 브루잉을 재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스타벅스는 서비스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자 이달부터 운영점을 기존 140여 개에서 590여 개로 4배 이상 늘리는 한편, 이용 가능한 고객과 대상 음료 리스트도 확대한다.
기존 골드 등급 회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향후 그린 등급도 이용할 수 있다. 음료는 5종에서 ‘돌체 콜드 브루’ ‘오트 콜드 브루’ ‘복숭아 아이스 티’가 추가된다.
서비스 운영 시간도 앞당겼다. 종전 오전 7시 30분부터 이용할 수 있었으나 매장이 문을 연 직후부터 가능해지고, 최대 주문잔 수도 기존 2잔에서 4잔으로 늘린다.
백지웅 스타벅스 기획담당은 “전체 주문의 35%가 사이렌 오더로 이뤄지는 만큼 꾸준한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