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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움 다이브 M, 14일 개관...개관전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展

회화 속 다양한 요소들의 실험적 배치와 병치, 중첩과 반복 통해 독특한 예술세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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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4.09.05 11:07:00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Christoph Ruckhäberle) 작품 (사진= 포디움 다이브 M)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Christoph Ruckhäberle, b.1972)의 전시(개관전)가 오는 9월 14일부터 2025년 3월 9일까지 부산 광안리에 새롭게 개관하는 복합문화공간 '포디움 다이브 M'에서 개최된다.

약 200평의 전시 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순수 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가 작업 과정에서 행해온 예술적 실행, 그리고 그의 끊임없는 탐구를 보여주는 작품 약 120여 점을 한 자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첩되고 반복되는 패턴
"관람객을 시각적 판타지로 이끄는 통로"


신(新)라이프치히 화파로 뉴욕의 MOMA에 작품이 소장된 작가 크리스토프는 회화 속 다양한 요소들의 실험적 배치와 병치, 중첩과 반복을 통해 차원과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Christoph Ruckhäberle) 작품 (사진= 포디움 다이브 M)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는 모더니즘 회화, 조각, 전통 목판 인쇄, 실크 스크린 등 광범위한 예술 형식과 작업 방식에 영향을 받았다. 그는 캔버스를 넘어선 공간으로 확장하여 기존의 형식적인 미술 표현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작업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전시 관계자는 "작품 속 직선적인 추상은 캔버스 밖 조형물이 되며, 생생한 색감의 선들은 공간을 채워 나가고, 반복되는 패턴과 움직임은 관람객을 시각적 판타지로 이끄는 통로가 된다."라고 언급했다.

"작품의 의미는 관람객이 결정"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는 "자신의 작품들이 지닌 의미가 관객들의 성찰과 인식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으로 결정되고 구성된다."고 이야기한다. 즉, 작품이 작가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닌 감상자의 눈과 감각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제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순수한 창작의 의도로 점철된 그의 예술적 실행과 실험적 탐구는 예술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Christoph Ruckhäberle) 전시 포스터 (사진= 포디움 다이브 M)

포디움 다이브 M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전시공간을 가득 채운 생동감 넘치는 형태와 색감, 독특하고 다양한 예술적 표현, 그리고 캔버스의 네모난 틀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공감각으로 확장되는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의 현대 미술에 대한 시각과 경험을 새롭게 일깨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페셜 오디오 도슨트에는 배우 이도현이 참여한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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